생활습관만으로 수치가 안 떨어진다면,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. 약은 ‘언제 시작하고, 무엇을 먹으며,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가’가 핵심입니다.
약물치료는 언제 고려할까?
- LDL 콜레스테롤이 높고(예: 160mg/dL 이상) 생활습관 개선 3~6개월 후에도 개선이 없는 경우
- 심혈관질환 가족력, 당뇨병, 고혈압, 흡연 등 위험요인이 여러 개 동반된 경우
- 이미 심근경색·뇌졸중 등 동맥경화성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(고위험군 → 적극 치료)
포인트: 약물은 식단·운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 효과가 큽니다.
대표 약물 종류와 특징 한눈에 보기
- 스타틴계 (아토르바스타틴, 로수바스타틴 등): LDL↓ 효과가 크고 1차 선택. 간효소·근육통 모니터링 필요.
- 에제티미브: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. 스타틴과 병용 시 LDL 추가↓.
- PCSK9 억제제 (주사제): 고위험군·유전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서 강력한 LDL↓. 비용이 높은 편.
- 벰페도산(경구): 스타틴 부작용으로 용량 제한 시 대안/병용제로 사용.
- 피브레이트계 (페노피브레이트 등): 중성지방(TG)↓에 강점. 스타틴과 병용 시 근육 이상 위험 주의.
- 고용량 EPA(오메가-3): 중성지방이 높고(예: ≥150~500mg/dL) 심혈관 위험이 있는 경우 보조적으로 고려.
복용 원칙: 용량, 시간, 놓쳤을 때 대처
- 복용 시간: 약마다 다르지만, 매일 같은 시간에 고정이 중요. 일부 스타틴은 밤 복용 권장.
- 용량 조절: 목표 LDL/TG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량 또는 병용.
- 복용을 놓쳤다면? 다음 복용 시간이 멀면 즉시 1회 복용, 가까우면 건너뛰고 평소대로. 2회분 복용 금지.
부작용과 모니터링
- 근육통/쇠약감 (스타틴): 지속되면 의사 상담, CK 검사 고려.
- 간효소 상승: 시작 전/용량 변경 후 간기능(LFTs) 확인.
- 위장장애, 설사 (에제티미브·오메가-3 등): 증상 지속 시 용량/약제 조정.
- 주사제(PCSK9): 주사 부위 반응, 비용/간격 관리.
새 약 시작 6~12주 후 혈액검사(지질패널·간기능)로 효과와 안전성 확인 → 이후 3~6개월 간격 추적
상호작용 & 피해야 할 것
- 일부 스타틴은 특정 항생제/항진균제/항바이러스제와 상호작용 → 복용 전 복용중인 약을 반드시 알리기
- 알코올 과음은 간부담↑, 근육 부작용 위험↑
- 자몽주스는 일부 스타틴 대사 억제 → 피하기
특수 상황: 임신·수유, 간·신장 질환
- 임신·수유: 스타틴 등 대부분 금기. 임신 계획 시 미리 의사와 상의해 중단/대체.
- 간·신장 질환: 용량 조절 또는 다른 약제 선택 필요.
생활습관과 병행해야 효과가 오래간다
- 지중해식/저포화지방 식단, 섬유질↑, 트랜스지방·과당 음료↓
- 주 5일 이상, 회당 30분 내외 유산소 + 주 2~3회 근력
- 체중 5~10% 감량만으로도 LDL/TG 개선
- 금연·절주, 수면 7시간 전후, 스트레스 관리
진료실에 가져갈 체크리스트
- 최근 혈액검사 수치(총콜, LDL, HDL, TG)와 검사일
- 가족력(심근경색·뇌졸중) 유무, 복용 중인 전(全) 약/영양제 목록
- 우선순위: LDL 우선인지, 중성지방 우선인지 목표 합의
- 예산·투약 편의성(경구 vs 주사)·추적 검사 일정
자주 묻는 질문(FAQ)
-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? 위험도와 목표치 달성 여부에 따라 용량 조절/중단 가능. 단, 임의 중단은 금지.
- 영양제로 대체 가능한가요? 처방약 효과를 대체하긴 어렵고, 보조적으로만 고려.
- 수치가 정상화되면 끝? 중단 시 재상승 가능. 생활습관 유지 + 의사와 단계적 조정.
마무리
약물은 ‘적절한 타이밍과 정확한 복용’이 전부입니다. 생활습관을 기본으로, 의사와 목표 수치를 합의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 재발을 줄이고 심혈관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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